완벽한 논리구조로 설명되는 삶을 꿈꾸는 것도 아닌데, 당최 무엇이 납득을 하지 못하는지 잠을 자지 못한다.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이야 정말 별볼일없을 진데, 뭐가 걱정되는지 새벽에 자꾸 깨어 난다.
사춘기 소년.
철이 든다, 는 말에 대해 세상에 길들여 진다, 와 동일하게 받아 들였던 것을 뜻하는 것인지,
과거형이 된 옛 이야기를 추억형으로 변환하기 위한 전제로써 필요했던 장치인지,
혹은.....
문득 문득 머리 속에 떠올랐다.
안정적으로 정착한다는 것이,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 슬며시 고개를 쳐드는 것이 지쳐만 가는 일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이겠지.
<사랑해사랑해> - 이상은
조심스럽게 배우던 기타를 반납했다.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없거나, 전주만 지루하게 반복됨에도, 기타 튕기는 소리가 쏠쏠했지만
역시 나에게 교회오빠의 매력은 존재하지 않은듯 싶다.
세상에 숨을 곳이 없다는 것이 가끔 재미없다.
게임이 성립되지 않는다.
게임을, 새로 시작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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